본격 출하를 시작한 수신 가을멜론.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9.7
본격 출하를 시작한 수신 가을멜론.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9.7

수신멜론에 더 많은 관심 당부

고품질 멜론 안정적 생산 노력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추석선물로 안성맞춤인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충남 ‘천안 수신 가을멜론’이 지난 6일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가을바람과 함께 수확기를 맞이한 수신멜론은 수신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홈런스타 등 무네트멜론을 재배한 농가들이 후작으로 재배하는 네트멜론으로 과육이 붉은 적육멜론이다. 

적육멜론은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 함량이 녹육멜론에 비해 60배가 많고 당도도 15브릭스 이상으로 맛도 좋다. 올해는 폭염과 가을장마 등 이상기상으로 더 어려운 재배환경에서 농가들의 정성어린 땀과 노력으로 맺은 결실이라 더 의미 있다. 

김학근 천안멜론농촌지도자회장은 “봄멜론과는 달리 가을멜론은 농가들이 재배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폭염과 생리장해, 바이러스 다발생 등 고온기 재배환경 관리가 어렵고 노력에 비해 소득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농산물을 제공하고자 신기술을 투입하고 재배관리에 힘쓰고 있다”면서 “농가들을 생각해서 소비자들이 수신멜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6일 본격 출하를 시작한 수신 가을멜론을 포장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9.7
6일 본격 출하를 시작한 수신 가을멜론을 포장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9.7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천안지역에서 고품질 가을멜론이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상기상 대비와 바이러스 예방 기술을 보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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