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첫 경선 개표 결과 3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간의 여론조사를 뒤집은 결과다.

정 후보는 4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지역 본경선 투표 결과 3위에 올랐다. 정 후보는 전체 투표수 2만 5564표 중 7.85%인 2003표를 득표했다.

1위는 1만 4012표(54.81%)를 득표한 이재명 후보, 2위는 7007표(27.41%)를 득표한 이낙연 후보다.

정 후보의 뒤는 추미애 후보 6.67%(1704표), 박용진 후보 2.44%(624표), 김두관 후보 0.84%(214표) 순이다.

정 후보는 지금까지의 여론조사에선 다소 뒤처지는 결과를 받아 들었다. 그러나 첫 경선에서 3위에 오르며 예상보다 높은 득표율을 자랑했다.

정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현재 서울시장인 오세훈 후보와 서울 종로에서 맞붙어 승리한 경험이 있다. 당시에도 여론조사에선 오 후보가 우세였다.

정 후보는 결과 발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해주신 대전·충남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정권 재창출을 향한 동지들의 염원을 안고 4기 민주정부의 문을 열겠다”며 “기필코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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