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전경. (제공: 롯데그룹)
롯데월드타워 전경. (제공: 롯데그룹)

전사적으로 ESG 경영 펼쳐

204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롯데그룹이 지난 7월 2021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별도의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전사적 ESG 경영 강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 선언은 ▲2040년 탄소중립 달성 ▲상장계열사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구성 추진 ▲CEO 평가 시 ESG 관리 성과 반영을 중심 내용으로 한다.

롯데지주는 ESG경영 전담 조직도 구성해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지난 7월 그룹 차원의 ESG 전략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해 경영혁신실 산하에 ESG팀을 신설했다. 경영혁신실은 ESG팀을 중심으로 ESG 경영전략 수립, 성과관리 프로세스 수립 및 모니터링, ESG 정보 공시 및 외부 평가 대응 등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롯데는 204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탄소배출 감축 및 친환경 기여 목표를 10년 단위로 설정하고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공정 효율화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혁신기술 적용 및 친환경 사업을 통해 완전한 탄소 중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 2030년 탄소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약 4조 4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약 3조 원의 매출과 10% 수준의 영업이익율을 실현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수소 사업 로드맵을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의 물류 및 유통 인프라와 사업장 내 연료전지 및 터빈을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소비처와 수소 충전소 및 발전소에 대량으로 공급이 가능한 대규모 보유망을 가지고 있다. 수소탱크, 탄소포집 기술 및 그린암모니아 열분해 등의 친환경 기술 역량을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청정 수소 생산 ▲수소 활용 사업 ▲수소 사업 기술 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먼저 청정수소 생산을 선도하며 2030년까지 60만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 중인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탄소포집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 16만톤을생산한다. 2030년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함으로써 블루수소(16만톤)와 그린수소(44만톤)가 혼합된 6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울산 지역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을 시작한다. 2025년까지 액체 수소충전소 50개를 구축하고, 점진적으로 2030년에는 복합충전소를 200개까지 확대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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