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60억원 조기 완판
모바일·지류 10% 할인발행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추석맞이 진주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
진주사랑상품권은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로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행하는 지역화폐로 올해 총 25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었다.
29일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160억원(지류 30억원, 모바일 130억원)의 사랑상품권을 발행했지만 모두 판매 완료됐다.
이에 시는 지난달까지 3차에 걸쳐 60억원을 추가 발행한 데 이어 내달 1일 150억원(모바일 130억원, 지류 20억원) 규모의 4차 발행을 추진한다.
이번 추가 발행으로 지난해 80억 규모였던 진주사랑상품권은 올해 총 5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된다.
4차 발행은 모바일과 지류로 10% 할인율이 적용되며, 1인당 각각 월 30만원 한도로 구매 가능하다. 현재 지류 상품권은 4600여개, 모바일 상품권은 1만 2200여개에 달하는 가맹점이 등록돼 있다.
이번 150억원 규모의 4차 지역화폐 발행은 소비심리 회복과 골목상권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소상공인의 플랫폼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4월 출시한 진주형 배달앱에서도 모바일 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니 많은 이용과 홍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출시한 진주형 배달앱은 ‘배달의 진주’와 ‘띵동’이 있으며 가맹점 현황은 진주시 홈페이지 분야별정보-생활정보-진주사랑상품권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