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학박람회 ‘목포문학상공모전’이 국내외 참여로 뜨겁다. 사진은 목포문학상운영위원회 회의 모습.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1.8.10
목포문학박람회 ‘목포문학상공모전’이 국내외 참여로 뜨겁다. 사진은 목포문학상운영위원회 회의 모습.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1.8.10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2021 목포문학박람회 ‘목포문학상공모전’이 국내외 참여로 뜨겁다.

시에 따르면 장편소설, 시(시조), 희곡, 문학평론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30일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전국의 문학인과 해외 6개국(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호주, 캄보디아) 교민 등 총 1136명이 3728편을 응모해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315명 1167편에 비교하면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시(시조)가 지난해 144명에서 648명으로, 희곡이 지난해 10명에서 91명으로 참가인원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장편소설에는 371편이 접수됐다.

장편소설 출판을 담당하는 ㈜문학과 지성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장편소설 공모전을 기준으로 150여편 내외를 예상했으나 훨씬 많은 작품이 응모된 만큼 출판사와 심사위원들 모두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올해 목포문학상이 높은 열기를 보인 것은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오는 10월 열리는 목포문학박람회와 연계해 총상금이 1억 3000만원으로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목포문학박람회의 대표 프로그램인 목포문학상 공모전의 상금은 장편소설이 국내 문학상 단일부문 최대인 1억원, 시(시조)·희곡·문학평론 등이 각각 1000만원이다.

목포문학상운영위원회는 지난 5일 회의를 통해 심사위원 선정 및 방식을 논의했고, 앞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저명한 심사위원을 위촉해 예심, 본심 등 엄정한 과정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확정할 계획이다. 장편소설의 심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당선작을 출판하는 ㈜문학과지성사와 목포문학상운영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당선작은 오는 9월 1일 목포문학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박람회 기간인 10월 9일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식 시장은 “상금 1억원인 장편소설을 비롯해 올해 목포문학상 공모전에 보내준 국내외의 많은 관심은 높아진 목포문학상의 성장성과 잠재력, 브랜드가치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목포문학상이 국내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발판이 되는 등 한국문학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학을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박람회인 목포문학박람회는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목포문학관, 목원동 일대, 평화광장 등 목포 전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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