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자 배구대표팀의 탄다라 카이세타. (출처: 뉴시스)
브라질 여자 배구대표팀의 탄다라 카이세타. (출처: 뉴시스)

탄다라 카이세타, 남은 경기 출전 못하고 브라질로 귀국

팀 분위기와 전력에 어떠한 영향 미칠지 주목… 韓 호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국과 2020도쿄올림픽 준결승전을 치르는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이 악재를 만났다. 브라질 여자 배구팀 핵심 공격수인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 테스트에 양성 반응을 보이며 출전 자격을 박탈당하면서다.

6일 CNN과 브라질올림픽위원회 등에 따르면 브라질올림픽위원회(CBV)는 이날 “카이세타는 잠재적 도핑 위반을 범했다.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브라질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탄다라는 지난달 7일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탄다라는 이날 한국과의 4강전에서 제외되고 브라질로 출국하게 됐다.

탄다라는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예선 세르비아전에서도 혼자 19점을 올렸고, 한국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9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던 선수다.

한편 오늘(6일) 저녁 9시 브라질은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한국과 결승 진출행을 놓고 4강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은 세계랭킹 2위로 기술, 체력, 상대 전적 등에서 모두 한국에 우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브라질의 핵심 공격수가 경기에 뛸 수 없게 되면서 브라질 팀 분위기와 전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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