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아야 브로드웨이 뮤지컬 본다…공연계도 백신 의무화
백신 맞아야 브로드웨이 뮤지컬 본다…공연계도 백신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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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고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를 지나는 행인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스크를 쓰고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를 지나는 행인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메트 오페라는 아예 12세미만 어린이 입장금지…델타 변이 유행 속 '긴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유행으로 재개장을 앞둔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 극장가도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브로드웨이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메트 오페라)를 포함한 미국의 주요 공연예술계가 이러한 방역 지침을 잇따라 발표했다.

우선 브로드웨이는 최소 오는 10월까지 41개 전체 극장들을 대상으로 관객과 공연자, 연출진, 극장 직원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만 12세 미만 어린이와 의료적·종교적 이유로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소수의 관객들은 대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입장 가능하다.

아울러 관객들은 음식물을 섭취할 때를 제외하고 항상 극장 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NYT는 전했다.

16개월 만에 다시 기지개를 켜는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백신·마스크 규정은 다음 달 4일 막을 올리는 '패스오버' 공연부터 적용된다. 이에 앞서 6월 시작된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콘서트 쇼도 백신을 접종한 관객들만 입장시키고 있다.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중 하나만 있으면 관람할 수 있었던 파크애비뉴 아모리 무용 공연도 9월부터는 백신 접종을 마친 관객에게만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클래식 공연단체들의 규정은 더 엄격하다.

9월 말 문을 다시 열 예정인 메트 오페라와 10월 재개장하는 뉴욕 카네기홀은 백신을 맞을 수 없는 12세 미만 어린이들의 입장을 불허하기로 했다. 메트 오페라 역시 공연자와 오케스트라 멤버, 합창단원,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뉴욕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와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팬티지극장도 12세 이상 입장객들의 백신 접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미국에서 전염력이 더 강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연방정부는 물론 각 주정부와 대기업들이 속속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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