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대행의 원활한 도정 운영 위해' 요구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김경수 지사의 지사직 박탈로 경상남도가 하병필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국민의힘 경남도의회 의원들은(원내대표 황보길) 23일 김 지사의 도정을 보좌하기 위해 특별히 채용된 인력의 정비를 주장했다.

김경수 지사가 지사직을 수행하기 위해 특별채용한 인력은 도청내에 경제부지사 1명, 2년 임기직 2명, 1년 임기직 3명과 별정직 3명, 비서실 8명으로 총 17명에 이른다.

이 중 비서진 8명은 지난 21일 당연 퇴직했고, 경제부지사는 시급한 경남의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권한대행에 의해 재임용됐다. "그러나 계약한 임기가 남아있는 임기직 5명과 별정직(특별보좌관) 3명은 거취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의원들은 "도지사가 임무 수행을 위해서 정무적으로 특별히 채용한 인력은 임명자의 임기가 끝나면 사퇴해 후임 도지사의 임무 수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상식이라 생각된다"고 했다.

하병필 권한대행의 원활한 도정 운영을 위해 이분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340만 도민을 책임지는 경남도의 행정을 공백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김 지사의 체제를 정비하고 권한대행이 원활히 도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경남도의회를 비롯한 경남도의 기관단체, 공무원 등은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도정 공백 없는 원만한 운영에 협조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본연의 의무를 망각한 채 무조건적 협조의 의미라고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우선 권한대행의 원활한 도정 운영을 위한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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