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영어권 사람들에게 한국어가 세상에서 4번째로 어려운 언어로 꼽혔다.

미국 뉴스 웹사이트 서드에이지(Third Age)는 14일(현지시각) ‘배우기 어려운 언어 톱5’를 꼽고 이 중 한국어가 4위에 랭크됐다고 보도했다.

서드에이지에 따르면 1위는 아랍어, 2위는 중국어, 3위는 일본어다. 아랍어는 글을 쓸 때 모음을 잘 사용하지 않아 처음 배우는 사람은 읽는 법조차 제대로 익히기 힘들다는 게 이 사이트의 설명이다.

중국어는 음성의 높낮이에 따라 단어의 뜻이 바뀌는 성조언어이며, 한자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문자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배우기 어렵고 일본어도 한자 사용이 많아 어렵다고 전했다.

웹사이트는 영어 사용자가 한국어를 배우기 어려운 이유로 문장구조가 완전히 다르고 한국어 어휘의 상당 부분이 한자어이기 때문에 한자 지식 없이는 한국어를 제대로 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5위는 헝가리어로 단어마다 남성형·여성형·중성 등 3개 성(性)이 있는데다 동사의 활용이 7가지나 된다. 또한 우랄 알타이어 계통이라 영어권 사람이 배우기 어렵다는 게 이 사이트의 설명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