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1.7.15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1.7.15

李지사, 尹과 격차 오차범위 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넉 달 만에 20%대 지지율로 내려앉으며,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203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6월 4주 조사 대비 4.5%포인트 하락한 27.8%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3.6%포인트 오른 26.4%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지지율 차이는 9.5%포인트에서 오차범위(±2.2%P) 내인 1.4%포인트로 좁혀졌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7.2%포인트 상승한 15.6%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2%, 최재형 전 감사원장 4.2%,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3.6%, 유승민 전 의원 2.0%,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1.7%, 정세균 전 국무총리 1.7% 순이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맞붙을 경우, 누구에게 투표할지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6월 4주 조사 대비 8.3%포인트 낮아진 39.4%, 이 지사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은 3.5%포인트 오른 38.6%로 0.8%포인트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대선주자 중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이 지사가 32.9%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고, 이 전 대표가 23.2%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후보는 모두 한 자릿수의 응답비율을 보인 가운데 추 전 장관 9.5%, 민주당 박용진 의원 5.4%, 정 전 총리 4.6%, 김두관 의원 1.6% 순이었다.

보수 야권 대선주자 중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윤 전 총장이 30.7%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고, 홍 의원이 15.3%로 뒤를 이었다. 이어 유 전 의원 9.0%, 최 전 원장 6.0%, 안 대표 4.5%, 원희룡 제주지사 3.9%, 하태경 의원 3.2%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