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23

“국힘 당론인지 묻고 싶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 폐지론을 거론한데 대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9일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대변인실을 통해 “통일부 폐지와 관련한 이 대표의 발언이 국민의힘 당론인지 묻고 싶다”며 “당론이라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이 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일부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교와 통일 업무의 분리가 비효율적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면서 “단순히 통일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외교와 통일의 업무가 분리돼 있는 것이 비효율적일 수 있다”며 “노무현 정부 시절에서 격상된 위치에서 일했을 때 역할 외에 통일부는 항상 가장 약하다”고 이유를 댔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여성가족부 폐지도 재차 주장했다. 그는 “사회복지정책·가족복지정책 안에 여성정책이 있는 건데 특임부처처럼 만들어버렸다”면서 “매번 존폐논란에 휩싸이다가, 여성 정책만 가지고는 부를 유지할 수가 없으니까 가족정책과 청소년정책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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