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조규일 시장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피로가 누적된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확산 차단을 위해 정부 지침보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대상자를 확대·검사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2.11
11일 조규일 시장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피로가 누적된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확산 차단을 위해 정부 지침보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대상자를 확대·검사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2.11

청년밀집업소 등 365곳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기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경남 진주시가 확산방지를 위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최근 델타형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수도권 주점발 집단감염 사례는 상대적으로 예방접종률이 낮으면서 활동성은 높은 청장년층에서 다수 발생하고 있다.

델타형 변이바이러스는 기존 변이(알파형, 영국)보다 전파력이 1.6배 높은 인도 변이바이러스를 말한다.

이에 진주시는 청장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집단감염 위험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간부공무원 책임 특별점검을 펼친다.

점검대상은 주류와 음식섭취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감염에 취약한 20~30대가 이용하는 대학가 등 청년밀집업소와 40~50대가 찾는 라이브 형태의 일반음식점 등이다.

특별점검은 청년밀집주점 82곳을 비롯해 라이브주점 등 방역취약시설 총 365곳을 대상으로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세부적으로 청년밀집주점 82곳, 소주방 174곳, 실비집 18곳, 호프·비어 69곳, 라이브주점 22곳 등이 대상이다.

이곳을 대상으로 담당지역별 책임부서장을 지정해 출입명부 관리, 사적모임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점검하고 감염예방 계도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핵심방역수칙에 대한 중대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며 “다중이용시설 운영자·이용자께서는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진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 발표한 1명과 완치자 1291명을 포함해 총 1324명, 자가격리자는 62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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