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건물. (제공: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건물. (제공: 과기정통부)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5월 LTE 가입자가 증가한 것과 관련해 LTE 가입자 증가는 알뜰폰 통계기준 정비로 인한 일시적 결과라고 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LTE 가입자는 5117만명으로 4월(5092만명) 대비 약 25만명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는 알뜰폰 선불 가입자를 분류하는 기준을 정비(통신사별 동일기준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변경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비 결과 알뜰폰 3G 가입자가 63만 회선이 감소했으며 LTE 가입자는 60만 회선, 5G 가입자는 3만 회선 증가했다. 기존 통계방식을 적용할 경우 LTE 가입자는 35만명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4일 LTE 가입자 수가 17개월 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5월 말 LTE 가입자는 5116만 9843명으로 지난 4월 5092만 392명보다 24만 9451명 증가했다. LTE 가입자 수가 전월보다 늘어난 것은 2019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5G 가입자 증가세 둔화의 원인을 갤럭시S21과 아이폰12 등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논란이 많은 5G 대신 LTE와 알뜰폰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해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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