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예약 및 명단누락 11만명
1차 접종 다음달 5일부터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30세 미만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대상자 중 사전예약 조기마감으로 예약을 못한 이들과 명단 누락으로 재조사를 통해 추가 등록된 대상자 약 11만명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늘부터 진행된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당국은 2분기 30세 미만 접종 대상자 중 예약을 하지 못한 대상자에 대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대상자는 만 30세 미만 ▲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사회필수인력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소속 보건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9세 이하 어린이 교사 및 돌봄인력 등 앞서 예약하지 못했거나 명단 누락으로 추가 등록된 대상자 약 11만명이다.
이번 사전예약은 지난번과 동일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고, 주소지와 관계없이 예방접종센터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그간 대상자 재조사에도 명단 누락이나 정보 오류 등으로 인해 사전예약에 어려웠던 이들은 이날부터 증빙서류를 갖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대상자로 등록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의 1차 접종 기간은 다음달 5~17일, 2차는 다음달 26일~8월 7일 진행할 방침이다.
이들은 2분기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TTS 등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화이자 백신 대상자로 재분류됐다. TTS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말하는 것으로,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을 맞은 뒤 아주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다. 국내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 2명이 이 질환에 대한 진단을 받았다. 또한 2명 가운데 1명은 지난 16일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화이자 백신의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전체 대상자 약 30만 5000여명 가운데 전날까지 19만 6000여명만 접종을 받았고, 나머지 11만명은 7월에 접종을 받게 됐다.
한편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였으나 접종을 하지 못한 60∼74세와 만성중증호흡기 질환자를 위한 7월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도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60~74세의 1차 접종 기간도 30세 미만 우선 접종군과 같이 다음달 5일부터~17일, 2차는 26일~8월 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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