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25일까지 1526만 3225명 접종… 사망신고 18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이 마무리 단계다.

정부가 당초 6월까지 1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 계획을 세웠지만, 지난 25일까지 1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일찌감치 목표를 상회했다. 이미 지난 15일 목표인 1300만명을 넘어섰다.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은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3분기 접종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6일 사회필수인력, 보건의료인 등 30세 미만 약 20만명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끝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초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지만, ‘희귀 혈전증’ 부작용 논란으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백신을 화이자로 변경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15만 7705명으로, 전체 대상자(30만 5301명)의 51.7%다.

[하노이=AP/뉴시스]8일 베트남 하노이의 열대질환병원에서 한 보건 종사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베트남은 올해 말까지 9천8백만 인구 절반의 백신 접종을 목표로 접종을 시작했다.
[하노이=AP/뉴시스]8일 베트남 하노이의 열대질환병원에서 한 보건 종사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베트남은 올해 말까지 9천8백만 인구 절반의 백신 접종을 목표로 접종을 시작했다.

25일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1차 4만 6333명, 접종 완료자는 9만 6129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526만 3225명으로 집계됐다. 2월 26일부터 120일 동안 전체 인구(5134만 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29.7%가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환산된다.

이달 말까지 30%를 넘으려면 0.4%p, 접종자 수로는 20만 5천명이 더 백신을 맞아야 한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452만2789명으로 전 국민의 9.0%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포함된 숫자다.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누적 8만 3832건이다. 사망신고는 18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10건, 화이자 8건이며 방역당국이 인과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2차 접종 횟수 합계 대비 신고율은 0.45%로, 아스트라제네카 0.56%, 화이자 0.23%, 얀센 0.51%, 모더나 0.11%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 205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5건이다. 나머지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의심 신고 사례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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