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집중호우로 잇단 피해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9일 경북 청도군 청도읍 초현리 25번 국도 옆 야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교통이 통제됐다.

이날 낮 12시쯤 청도지역에 시간당 53㎜의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토사 15t이 국도를 덮쳐 청도읍 유호2리~한재경찰초소의 1㎞ 구간에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청도군은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을 동원해 토사를 치우고 있다.

또 청도군 농경지 100ha와 고령군 비닐하우스 38채가 침수됐으며, 호우가 그친 후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면 피해 면적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침수에 의한 교통 통제도 늘어나 대구 6곳, 경북 7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구지역에는 100㎜가 넘는 호우가 내려 동구 불로동사무소 앞의 잠수교 등 도로 6곳이 침수됐다.

대구 시내 중심 도로에 속하는 수성구 상동교~북구 무태교의 신천동로 5㎞ 구간이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다.

한편 경북지역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청도 190.6㎜, 고령 157㎜, 경산 131.6㎜의 강우량을 보였고, 나머지 20개 시·군에는 40~110㎜의 큰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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