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의왕시장 ⓒ천지일보 2021.6.18
김상돈 의왕시장이 사전 타당성조사 최종보고서를 들고 있다. (제공: 의왕시)  ⓒ천지일보 2021.6.18

현대컨소시엄과 지난 5월 양해각서 체결

[천지일보 의왕=이성애 기자]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컨소시엄’이 17일 선정됐다.

GTX-C노선의 의왕역 추가정차를 위해 의왕시에서는 지난 3월, 국회, 시·도의회와 긴밀히 협조하여 설치사업비 분담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안)에 대해 시의회 승인을 받고, 이를 국토교통부와 현대컨소시엄측에 공식 제안했다.

이에 현대컨소시엄측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협상단계에서 의왕역 반영을 검토할 것을 골자로 한‘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의왕역 정차관련 양해각서’를 지난 5월 17일 의왕시와 체결 한 바 있다.

의왕역 추가정차는 광역교통의 사각지대에 놓인 의왕역 일원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인근 군포·수원시도 반대하는 여론이 없는 상황이다. 수도권 남부의 균등한 교통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GTX-C 본사업의 목적에 부합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GTX-C노선의 의왕역 정차는 지난 10여년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예비타당성조사에서는 배제되었지만, 시에서는 지난해 GTX-C노선 기본계획 수립시점에 맞춰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해 기술적·경제적 타당성과 당위성을 확보하였고 사업참여 민간사에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주관부서인 국토부에서도 의왕역 정차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해온 만큼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받은 현대컨소시엄측과 향후 원활한 협상을 통해 실시협약(안)에 의왕역 추가정거장이 반드시 확정되도록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의왕시. ⓒ천지일보 2021.6.18
김상돈 의왕시장이 지난 5월 의왕역에서 GTX 정차없는 주박시설 이용 반대한다는 피켓을 들고 관계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의왕시) ⓒ천지일보 202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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