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천지일보 DB](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6/730861_741616_5943.jpg)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레이스를 끝까지 달리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는 이번달 안으로 결정하겠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윤 전 총장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기대는 바람 든 풍선과 같다고 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전개했던 정도의 검증 10분의 1만 한다고 해도 금방 터져버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결코 대선 끝까지 가지 못한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서도 “검찰청법에 정치적 중립을 명시한 것을 깨트린다면 반헌법적인 것이다. 대단히 위험한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직무감찰을 하는 감사원도 정치적으로 남용될 수 있는 권력 부서인데 어떤 중간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직행하다 하는 것은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추 전 장관은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이달 내로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고 난 뒤 좀 휴식, 힐링할 시간을 갖고 있었는데 그런 사이에 많은 분들이 출마를 하라고 권유도 해주시는 상황에서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는지 점검도 해야 된다”면서 “준비태세도 있어야 되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진지하게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다만 추 전 장관은 ‘(출마 결정이) 이번 달을 넘기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