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 6분께 전남 광양시 섬진강변 검두마을 앞에서 300m 떨어진 섬진강변에서 실종된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인양되고 있다. (제공: 하동소방서) ⓒ천지일보 2021.6.8
8일 오전 9시 6분께 전남 광양시 섬진강변 검두마을 앞에서 300m 떨어진 섬진강변에서 실종된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인양되고 있다. (제공: 하동소방서) ⓒ천지일보 2021.6.8

[천지일보 하동=최혜인 기자] 경남 하동 섬진강에서 수영하다가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60대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하동소방서에 따르면 A(63)씨는 8일 오전 9시 6분께 전남 광양시 섬진강변 검두마을 앞에서 300m 떨어진 섬진강변에서 발견됐다.

하동소방서는 숨져 있는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시신을 인양했다.

앞서 A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께 경남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검두마을 앞 섬진강에서 수영하다가 물살에 떠내려가며 “살려달라”는 소리와 함께 실종됐다.

당시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하동군 공무원, 경찰, 해병전우회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합동수색을 벌였다.

하지만 섬진강의 탁도로 인해 수중 가시거리가 짧고 익수 지점이 모래톱의 영향으로 두 지류로 갈라졌다가 다시 합류하는 지점인 터라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경찰은 실종 당시 신고한 A씨의 일행들과 유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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