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6.8
서울시가 8일 마포구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13개 시·도 공무원을 초청해 자율주행 기술과 커넥티드 카를 시연하는 미래교통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운전자 표출화면.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6.8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가 8일 마포구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13개 시·도 공무원을 초청해 자율주행 기술과 커넥티드 카를 시연하는 미래교통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서울시가 국토부와 함께 추진한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실증사업의 성과를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자율주행자동차를 도심도로에서 직접 타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C-ITS 기술은 차량무선통신망을 통해 차와차(V2V), 차와도로(V2I)간 정보를 교환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사전에 안내,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날 행사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커넥티드 카 기술이 접목된 자율주행자동차를 도심도로에서 직접 타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미래 모빌리티 센터 관제실’에서 ‘C-ITS’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1.6.8
‘서울미래 모빌리티 센터 관제실’에서 ‘C-ITS’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1.6.8

특히 이번 발표회를 통해 선보이는 5G 융합 커넥티드 카 기술은 기존의 차와 차(V2V, Vehicle to Vehicle), 차와 도로(V2I, Vehicle to Infra)간의 연결을 넘어 5G 상용망을 통해 차와 사람(V2P, Vehicle to Pedestrian) 상호간에 위험정보까지 교환, 보행자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차와 모든 것(V2X, Vehicle to Everything)을 연결하는 첨단 기술이다.

5G 융합 커넥티드 카 기술을 사용하면 전방 교차로의 신호등 색상, 앞으로 녹색등이 몇 초 남아있는지 등의 알림과 교통신호 위반 시 경고 서비스가 가능하고, 도로 위험구간에 설치된 딥러닝 영상카메라를 통해 ▲무단횡단 보행자 ▲터널내 사고 ▲불법주정차 차량 ▲커브구간내 정지차량 등을 24시간 검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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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8일 마포구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13개 시·도 공무원을 초청해 자율주행 기술과 커넥티드 카를 시연하는 미래교통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단횡단 보행자 접근알림.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6.8

아울러 차량에 장착된 교통안전비전센서(ADAS)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도로영상을 분석해 도로함몰(포트홀), 라바콘(도로공사)을 검지하고, 이를 주변차량에게 전달하는 기술도 공개된다.

해당 기술은 시가 과거 도로상에서 발생한 2만 3000장 이상의 도로함몰(포트홀) 사진 등을 제공하고, SK텔레콤에서 7개월 이상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학습을 거쳐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시는 해당 기술을 버스(1600대) 및 택시(100대)에 장착한 교통안전비전센서를 통해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도로함몰(포트홀), 공사장(라바콘)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민간 내비게이션에 제공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은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의 대중교통 도시에서 민간 및 전국 지자체와 협력을 기반으로 5G 융합 커넥티드 카 기술, 자율주행 등을 가장 앞서 상용화시켜 미래 교통의 표준을 선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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