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군수가 지난 1일 삼계면 학정리 일원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임실군) ⓒ천지일보 2021.6.2
심민 군수가 지난 1일 삼계면 학정리 일원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임실군) ⓒ천지일보 2021.6.2

[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임실군이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심민 군수는 지난 1일 삼계면 학정리 일원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장을 현장 방문해 농가들을 격려했다.

실제 유해 야생동물인 멧돼지와 고라니 등의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농경지에 침입해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광역차단시설인 능형 철조망을 적극 설치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인 능형철조망을 위해 사업비 1억 1000만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을 확보, 야생동물 광역차단시설(능형철조망)을 2㎞ 설치해 멧돼지, 고라니 등을 전면 차단하기 위한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삼계면 학정리 등 3개소 대상지를 선정해 설치하고 있으며, 농가들로부터 호응이 매우 좋다.

지난 5월 사업이 완료된 삼계면 학정리 친환경 농업지구에 야생동물 광역차단시설을 1.3㎞ 설치하고, 출입문 19개소를 설치해 6.8㏊ 농지가 수혜를 받게 되었으며, 농가들의 소득 보전과 농작물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군은 내년에도 야생동물 광역차단시설을 적극 추진해 멧돼지와 고라니 등으로부터 농가들의 안전과 소득을 보장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지난 5월부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적극적으로 유해야생동물인 멧돼지와 고라니를 포획하는 등 야생 개체 수 감소에 노력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며 다양한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모색할 것”이라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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