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7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이날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3차 긴급사태의 연장을 결정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6천명을 넘어서고 하루 사망자 수는 최다치를 기록했다. 2021.05.07.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7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이날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3차 긴급사태의 연장을 결정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6천명을 넘어서고 하루 사망자 수는 최다치를 기록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도쿄올림픽의 무관중 경기 혹은 취소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관중 입장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은 스가 총리는 경기장에 관중을 수용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림픽 준비에 참여하는 한 관료는 “총리관저 간부들은 꼭 경기장이 다 차지 않더라도 관객을 부르기를 정말로 원한다”며 총리관저 간부들이 관중에 집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가 총리 스스로 무관중 대회와는 거리를 두는 발언을 했다.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안다”면서 “이런 목소리와 관련해 관계자들과 협력하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를 위한 대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스가 총리는 애초 이달 말을 끝으로 종료 예정이던 도쿄 등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내달 20일까지 연장하기로 전날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방해하지 않는 아슬아슬한 시점까지 긴급사태를 유지해 대회 기간 중 코로나19 재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사태로 한 차례 미뤄져 오는 7월 23일 개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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