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백신 접종실로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5/725182_734979_0224.jpg)
인과성 불명확 사례 누적 7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현재까지 13차에 걸쳐서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중증 신고 사례 중 2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37건에 대해 백신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망 및 중증 사례 249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신고된 150건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료비를 지원 받을 수 있는 백신과 이상반응과의 인과성이 불명확한 사례는 13차 회의에서 1건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7건으로 분류됐다.
지난 21일에 진행됐던 13차 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신규 사망사례 25건과 중증사례 26건에 대한 심의가 있었다. 신규 사망사례 25건 중 접종받은 백신 종류는 화이자 백신이 21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4명이었다.
피해조사반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망사례 21건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이 사례에 추정되는 사인으로는 급성심장사, 심근경색과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순환기질환이 많았고 폐렴·폐혈증과 같은 호흡기 감염성 질환이 많았다.
보류된 4건에 대해서는 부검 결과와 추가적인 의무기록 조사를 통해 재논의할 예정이다. 신규 중증사례 26건 중 접종받은 백신 종류는 화이자 백신이 16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0명이었다.
26건에 대해서도 추정 진단명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백신접종의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4건은 백신접종과 해당 질환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으며 보류된 1건은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재심의할 예정이다. 나머지 1건은 인과성이 불명확한 사례다.
중증사례의 추정 진단명은 뇌경색과 뇌출혈, 심근경색증과 같은 순환기계 질환으로 확정·확인된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