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14

민주당 신임 지도부와의 간담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만나 “당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고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다양한 현안에 대한 당의 의견을 들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재보선 패배를 쓴 약으로 삼아 국민이 가장 아프고 힘든 부분을 챙기는 데서부터 정부와 여당이 유능함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일자리, 부동산, 불평등해소 등은 당정청이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이자,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당이 내년 3월 9일 다시 국민으로부터 신임을 받아야 문 대통령이 성공적 대통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표실에 D-299라고 써놓고 활동하고 있다”며 “그러려면 앞으로 모든 정책에 당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14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이후 브리핑을 통해 “(지도부는) 백신 접종 ‘노쇼’ 예방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며 “코로나 초기 당시 마스크 수급을 위한 앱을 개발해 상용화했던 것처럼 시스템 개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예약이 고령자 층에서 더욱 손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점검도 건의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변이바이러스 발생을 대비한 여러 대책이 필요하고, 토종백신 개발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면서 “아울러 백신 선구매와 같은 파격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내집 마련은 꿈도 못 꾸는 청년들을 위한 주택공급 대책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준비해 왔으나 주택 가격이 급상승해 시장에서 주택에 대한 요구, 불만이 빗발치고 있어 공급대책과 투기수요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 참조해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4주년 특별연설처럼 남은 기간 대통령께서 국민과의 소통의 기회를 늘려주시면 좋겠다는 의견도 전달했다”며 “당 지도부는 대통령님께 다음 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는 인사도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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