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포토] “80년 헤리티지의 모든 것”… 국내 최대 오프로드 축제 ‘지프 캠프 2021’ 개최

[천지일보 양양=김정필 기자] 지프코리아가 10일 지프 고유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오프로드 축제인 ‘지프 캠프 2021(Jeep Camp 2021)’을 강원도 양양 오토 캠핑장과 송전 해변 일대에서 개최했다.

지프 캠프는 67년의 역사를 지닌 오프로드 축제로, 매년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전 세계에서 지프 어드벤처, 지프 잼버리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4년 동북아시아 지역 최초로 개최된 이래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프 캠프가 개최되지 못해 아쉬움이 컸던 고객들의 뜨거운 요청에 힘입어 개최를 결정한 만큼, 올해 지프 캠프는 방역 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며 철저한 위생과 안전한 거리 두기를 통한 ‘안심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진행됐다.

이번 지프 캠프는 오토 캠핑을 기반으로 친환경 ‘그린 캠핑(Green Camping)’ 콘셉트로 진행된다.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한편 바다를 정화하는 활동도 진행된다.

◆지퍼들의 놀이터 ‘지프 웨이브 파크’… 16개 오프로드 코스

송전 해변 일대에서 만들어진 지프 웨이브 파크(Jeep Wave Park)는 수로, 바위 언덕, 통나무 등 총 16개의 다양한 오프로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 코스를 주행하며 접지력, 구동력, 기동성 등 80년 동안 쌓아온 지프만의 4×4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프는 픽업트럭인 글래디에이터, 준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랭글러, 중형급 SUV 그랜드체로키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을 총동원했다.

◆‘마운틴 트레일’ 코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비경을 한눈에

총 3시간으로 이뤄진 외곽 드라이빙 코스는 지프 캠프 현장에서 상월천리 근방의 산길을 지나 서피 비치를 거쳐 돌아오는 약 50㎞ 길이의 코스로 구성됐다. 해당 구간에서는 와인딩, 산속 비포장도로 등 다양한 주행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서퍼들의 성지 ‘서피 비치’… 힐링 그리고 아일랜더

마운틴 트레일 코스를 벗어나 일반 도로에 오르면 코스는 서퍼들의 성지로 불리는 ‘서피 비치’로 이어진다. 여기에는 국대 50대 한정으로 출시된 브라이트 화이트 색상의 지프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이 전시돼 있다.

1988년 랭글러 YJ 모델로 첫선을 보인 아일랜더 에디션은 2010년 랭글러 JK 모델 에디션 모델을 마지막으로 11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지프의 전설적인 4×4 성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푸른 바다와 해변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 그리고 여름의 영감을 모두 불어넣은 희소성 높은 모델로 국내에는 50대 한정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