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발언하는 홍남기 총리 직무대행[서울=뉴시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서울=뉴시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6월 말까지 1200만명 접종 목표 차질 없이 진행”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일 “주말 일각에서 화이자 백신 바닥 등의 표현으로 지나친 불안감을 가져오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백신 접종은 당초 방역당국이 계획하고 구상한 범주와 일정에 의거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홍 대행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홍 대행은 “백신 상황은 최근 대국민담화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서 아무런 변동도 없다”고 했다.

이어 “특히 상반기 도입 물량 1809만 회분 중 화이자 백신이 약 40%인 700만 회분을 차지하는바 화이자 백신은 일정 지연 없이 매주 정기적인 요일에 순차 도입되고 있으며 앞으로 5~6월 중에도 500만 회분이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오히려 재백신의 도입 일정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고자 협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행은 “방역당국은 백신의 접종 효과 최대화를 위해 도입된 백신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접종해야 한다는 대원칙 하에 전문가들과 치밀하게 협의해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자에 대한 배분, 그리고 1차 접종 시기와 2차 접종 시기를 결정하고 접종 상황에 따라 필요시 기민하게 일정 조정 등을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추세에 맞춰 6월 말까지 1200만명 접종 목표도 차질 없이 이루어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백신 수급에 변동이 있는 경우 수시로 국민께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했다.

홍 대행은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왜곡돼 전달됨으로써 국민께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하는 것은 치열한 방역전의 수행과 국민안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2개월간 기존의 6월 말까지 접종대상으로 계획됐던 분에게는 반드시 접종 안내 연락이 갈 것이고 접종 연락을 받으신 분은 접종을 받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