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의회가 15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의회) ⓒ천지일보 2021.4.15
보성군의회가 15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의회) ⓒ천지일보 2021.4.15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의회가 15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를 결정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3일 일본이 발표한 후쿠시마 사고 이후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매일 냉각수를 주입해 왔고 이를 더 이상 보관할 장소가 없다는 이유로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공식 발표에 따른 것이다.

오염수 해양 방류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비가역적 행위이자 해양오염은 국경 없이 전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는 재난이다.

김재철 의장은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이 생태계와 환경에 축적돼 미래 세대에게 돌이킬 수 없는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일본정부는 당장 철회하고 방사능 오염수의 처리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군민을 포함한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자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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