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

JTBC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

후보검증 ‘공직 수행 태도’ 우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대통령감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인물 1~2위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꼽혔다.

13일 JTBC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이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선호도 1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8%, 2위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2.7%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뒤를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11.2%),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10%), 홍준표 의원(8.5%),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6.3%) 등으로 나타났다.

실제 윤 전 총장을 꼽은 응답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 중 49.8%, 진보층에선 42.3%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는 추미애(17.1%), 이재명(15.5%), 홍준표(13.4%), 윤석열(13.1%) 순이다.

후보 검증 기준의 경우 응답자의 35.8%는 “공직 수행 태도를 우선해서 본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이념 성향(20.1%)’ ‘약자 배려 태도(12.8%)’ ‘재산 형성 과정(6.5%)’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윤 전 총장을 택한 응답자 중 41.9%, 추 전 장관을 택한 응답자 중 34.5%가 ‘공직 수행 태도’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계승과 변화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기조를 계승하는 후보가 좋다’는 응답은 27.3%, ‘변화를 주는 후보가 좋다’는 응답은 57%로 더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위주로는 ‘계승하는 후보가 좋다’는 답변은 60.5%, ‘변화를 주는 후보가 좋다’는 답변은 32.5%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만 변화를 주는 후보에 대해 절반에 못 미치는 응답 결과가 나왔으며 특히 18~29세에서는 68.2%가 변화를 주는 후보가 좋다고 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