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

청년 일자리 문제 등 논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노동전문가를 만나 청년 일자리 등에 대한 문제는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행보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 한 음식점에서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이 먼저 연락해 이뤄진 이날 만남에는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함께했다. 이들은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정 교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로 이날 만남에 앞서 20여쪽의 보고서를 만들어 윤 전 총장 측에 제공했다.

정 교수는 당시 대화 내용에 대해 “청년들의 취업, 연애, 결혼, 출산이 쉽지 않은 배경에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가 있으니, 이와 같은 문제가 제일 큰 현안이라고 정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윤 전 총장의 대선 행보에 본격적인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외에도 재보선 직후 윤 전 총장과의 대담을 엮은 책 역시 출간되는 등 윤 전 총장을 중심으로 정치 세력화를 꾀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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