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천지일보DB

윤석열, 60대 이상 지지율↑

40대, 이재명 지지 비율 높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재·보궐선거 이후 진행된 첫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이상의 격차를 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크게 앞선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를 받아 지난 10일~11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101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36.3%)이 이 지사(23.5%)를 12.8%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2.3%를 기록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5.1%, 무소속 홍준표 의원 4.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2%, 정세균 국무총리 2.9%,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3%,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1.5%,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0.6%로 집계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높은 반면, 40대에선 이 지사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47.6%), 50대(41.4%), 30대(34.3%)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 지사는 40대에서 31.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의 40대 지지율은 25.6%로 이 지사보다는 밀렸으나, 이 전 대표(16.5%)보다는 앞섰다.

대구·경북(49.0%), 대전·세종·충정(44.6%), 서울(38.8%), 부산·울산·경남(38.7%) 등에서는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호남에선 윤 전 총장이 17.7%로 이 전 대표(25.4%), 이 지사(20.5%)에게 뒤쳐졌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47.4%로 이 지사(36.0%)를 11.4%p 앞섰다. 윤 전 총장(50.9%)은 이 전 대표(31.4%)와의 가상 맞대결에서도 19.5%p 앞섰다.

윤 전 총장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선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입당해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43.1%, 제3세력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27.2%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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