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7

권덕철 장관, 오늘 오후 방역협조 대국민담화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하루 평균 ‘495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3명 늘어나 누적 10만 4736명이 됐다고 밝혔다. 직전일(557명)보다 소폭 줄었지만, 나흘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84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 492명보다 8명 적었다.

밤늦게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더라도 500명대 초중반에 달할 전망이다.

검사건수가 대폭 줄어드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한동안 300∼400명대에 머물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연일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2명→382명→447명→506명→551명→557명→543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95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77명으로, 점차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상단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을 맡고 있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4일) 국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중대본은 3일 문자 공지를 통해 “4일 오후 5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정례 브리핑은 현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권 1차장의 대국민 담화문 형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설명하면서 ‘4차 유행’을 막기 위한 국민 개개인의 방역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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