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4.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4.4

지역발생 514명, 해외유입 29명 발생

누적확진 10만 5279명, 사망자 1744명

서울 149명, 경기 150명, 인천 22명

유흥주점·직장·교회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과 같아 닷새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수가 줄어들었으나 결과가 1~2일 후에 나오는 관계로 확진자 수는 오는 5일~6일까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확진자 수는 500명대로 베이스라인이 올라선 것으로 보여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한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협조를 당부하는 내용으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43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0만 5279명(해외유입 767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3월 29일~4월 4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82명→447명→506명→551명→558명→543명→543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04.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43명 중 514명은 지역사회에서, 2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46명, 부산 60명, 대구 15명, 인천 19명, 광주 4명, 대전 28명, 울산 11명, 경기 146명, 강원 6명, 충북 14명, 충남 10명, 전북 23명, 전남 1명, 경북 13명, 경남 13명, 제주 2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봄비가 내리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4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0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유흥주점과 관련해 종사자가 동료·이용자·가족 등으로 전파해 총 134명이 감염됐다. 유흥주점·서구사업체와 관련해선 유흥주점이용자가 사업체 동료를 전파해 총 35명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한 사하구 목욕탕·헬스장과 관련해선 유흥주점종사자가 목욕탕을 이용하면서 추가감염이 됐으며 총 26명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상구 공구마트와 관련해선 유흥주점을 통해 마트종사자가 감염돼 추가 전파는 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중랑구 가족 및 직장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족 9명(지표포함), 종사자 5명이다. 서울 용산구 음악동호회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경기 성남시 외국인모임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이다. 지인과 관련해 지인 10명(지표포함), 대학교와 관련해 학생 9명(+1), 지인 2명, 아르바이트 공장과 관련해선 직원 24명(+6), 가족 1명, 기타 1명이다.

이외에도 ▲인천 미추홀구 어린이집 관련 2명(누적 13명) ▲충북 청주시·음성군 유흥주점 관련 17명(18명) ▲경기 오산시 어린이집 관련 2명(27명) ▲대전시 중구 주점 관련 11명(12명) 등 곳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9명, 유럽 1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5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1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3명이며, 외국인은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55명, 경기 147명, 인천 2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23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모든 17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4명 발생해 누적 1744명(치명률 1.66%)이다. 위·중증 환자는 9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93명 증가돼 누적 9만 6589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6946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9875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1306건보다 2만 1431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73%(1만 9875명 중 543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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