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지난 2월 28일 일본 도쿄의 한 쇼핑거리
일본 도쿄의 한 쇼핑거리. (출처:AP/뉴시스)

누적 확진자 48만 4016명, 사망자 7명 추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2000명대로 집계됐다.

3일 연합뉴스,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2774명(오후 7시 현재)으로 기록됐다. 누적 확진자는 48만 4016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9236명으로 7명이 추가됐다.

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1개 지역에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던 올 2월초 수준을 웃도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도쿄를 포함하는 수도권 4개 광역지역을 마지막으로 긴급사태가 해제된 뒤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세로 돌아섰다.

특히 오사카 지역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인구가 880만명인 오사가부는 이날 1400만명이 거주하는 도쿄도의 446명보다 많은 666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닷새 연속으로 도쿄를 추월한 것이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도쿄가 오사카(5만 4096명)의 1.3배 수준인 12만 2347명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오사카에는 오는 5일부터 효고, 미야기현과 더불어 긴금사태에 준하는 감염 확산 억제 대책인 ‘만연방지 등 중점 조치’가 한 달간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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