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지구촌의 다툼과 분쟁과 전쟁은 우연일까. 지구촌엔 원래부터 이러했을까. 눈뜨면 싸우고 죽이고 죽는 이 참혹한 현실은 어디서 기인한 것일까. 다툼과 분쟁과 전쟁의 해결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전쟁과 평화’라는 상반된 두 가지가 존재한다는 것은 전쟁이 있고 그 전쟁으로 인해 사망과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하니 전쟁 대신 평화를 갈망한다는 의미가 내포 돼 있는 것이 아닐까.

지구상엔 아마 다툼과 분쟁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게다.

그처럼 다툼과 분쟁과 전쟁으로 죽어가는 일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은 없는데 왜 지구촌은 아비규환이며, 일촉즉발의 더 큰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는 것일까.

이제 지상 만민들은 이 사실에 대해 눈을 뜨고 분별해야 할 때가 왔고, 천지분간(天地分揀)할 때가 왔다.

그토록 싫어하는 분쟁이 지구상에 끊이지 않는 이유는 전쟁을 즐기는 본성을 가진 신(神)이 있기 때문이며, 인간은 그 신의 조종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쟁의 신은 다름 아닌 악신(惡神)이며,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이 함께하는 인간을 미혹함으로 이 세상엔 일찍이 죄(罪)가 들어왔다.

본질상 죄와 함께 할 수 없는 창조주 하나님은 지구촌을 떠나고 지구촌은 창조주 하나님 대신 죄의 원흉인 마귀가 지배하니 지금 지구촌의 현실 곧 사망과 고통이다.

종교(宗敎) 즉, 하늘의 가르침이며 최고이며 으뜸의 가르침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종교는 이 같은 사실을 낱낱이 기록했고, 전쟁과 사망과 고통이 없는 자유와 평화와 사랑의 세계와 그 세계를 이뤄가는 방법을 육하원칙에 의해 알려왔으니 오늘날 우리 손에 있는 지침서 곧 경서(經書)다.

이 경서가 우리 손에 있다 해도 무도문장(無道文章)이라 하듯 그 뜻을 아는 자가 없으니 있으나 마나이며 그저 책꽂이 치장용이자 사치품에 불과하니 경건의 모양만 있을 뿐이다.

그 이유는 뭘까. 성경은 약속의 글이니 언약서(言約書)며 신의 글 곧 신서(神書)다. 이 말은 약속한 것이 있으면 그 약속한 때가 있다는 것이며, 약속한 때가 되면 약속하신 분은 그 약속대로 이뤄야 하고, 신앙인들은 그 이룬 것을 보고 믿어야 할 의무가 존재한다. 또 약속을 이뤘다(성취)는 것은 약속대로 실제 상황이 나타나고 실체가 나타나니 곧 말씀이 육체가 되어 나타난 실존 인물이다.

긴긴 세월 종교라는 말은 있었지만 ‘으뜸(마루) 종(宗)’자가 말하듯, 하늘의 것을 본 자가 없었으니 하늘의 것(천국비밀)을 하늘의 뜻대로 가르치는 자는 당연히 존재할 수 없다. 이같이 종교는 있어도 종교의 뜻을 알고 가르치는 자가 없으니 세상은 신의 가르침 대신 사람의 계명 즉, 온갖 거짓말이 진동하고 그 거짓말로 사람들의 영혼을 미혹해 왔으니 지금 현실이 이를 증명하고도 남는다.

이쯤에서 진리 한 말씀을 들어보자. “천하에 범사에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느니라”고 했으니 참으로 진리다.

이제 창조주의 작정한 때가 왔으니 곧 송구영신(送舊迎新)이며, 이는 거저 온 게 아니라 약속대로 찾아왔고 섭리 가운데 찾아온 것이니 지금이 곧 은혜의 때며 죽음에서 살아날 수 있는 구원의 때다. 이는 인생들에 국한된 게 아니며 지음 받은 모든 피조물이 학수고대한 때이니, 송구영신 호시절 만물고대 신천운이라 하지 않았겠는가.

이같이 엄중한 때, 하늘의 뜻(천국비밀)에 대해 천상천하 그 누구도 알 수 없어 방황하던 인생에게 한줄기 빛(熙)이 나타났다. 종교라 하듯, 하늘의 비밀을 보고 듣고 아는 자가 났으니 인류는 비로소 참 종교의 시대를 맞았고, 생노병사를 주관하는 마귀의 장난을 끝내고 영원한 평화의 세계를 향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

그렇다 할지라도 지구촌 전쟁을 끝내고 영원한 평화의 세계를 위한 과정은 녹록지만은 않다. 그래도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 하듯, 빛의 역사는 시작됐고, 온 지구촌은 그 빛(熙)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지구촌 전쟁과 죽음의 원인은 앞서 언급한 대로 대역죄를 지은 신의 출현으로 시작된 것이고, 악신은 지금까지 인류를 죄 아래 가둬놓고 욕심과 위력으로 혼돈과 다툼과 분쟁과 전쟁의 굴레 속에서 죽어가게 했던 것이다.

이에 참 종교를 가지고 온 빛은 고령에도 마다 않고 지구촌을 31바퀴를 돌며 이 사실을 알리고 외쳐왔다.

살펴본 바와 같이 전쟁 없는 지구촌을 건설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갈기갈기 찢어지고 나눠진 종교가 하나 돼야 한다고 말이다.

맹목적인 구호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그 방안대로 착착 이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세계평화를 위해 창립된 HWPL에 의해 2013년부터 지구촌 곳곳에는 ‘종교연합사무실(총 129개국 253개소)’이 세워졌고, 그곳에선 모든 종교가 자기 경서를 가지고 나와 토의하고 쟁론하면서 그중 최고의 진리로 하나 돼 가고 있다. 어쩌면 사람으로선 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창조주 하나님이기에 가능한 일이며, 창조주 하나님이 함께하는 한 빛의 행보이기에 가능할 것이다.

인류는 수많은 세월 평화를 말해왔고, 평화단체를 만들어왔고, 평화노벨상도 받아왔다. 하지만 평화는 꿈같은 얘기에 불과했고, 평화의 본질보다 사람의 영광을 위해 분주했다.

이곳 땅 끝 동방에서 악신의 마지막 발악이 최고점에 달한 것은 자기의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기 때문일 게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하듯, 야귀발동(夜鬼發動)하는 가운데서도 쉬지 않는 한 빛의 희생을 통한 평화의 여정은 온 세상을 하나로 묶고 있으며, 하나 되는 그날에 분명 지구촌엔 자유와 평화와 사랑이 찾아올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를 낳은 대한민국은 외려 그를 죽이려 하니 이는 오히려 빛을 더욱 빛나게 하는 역설이 아닐까.

참 종교(계시)를 가지고 온 빛은 ‘그날’을 향해 지금도 쉬지 않고 노익장을 보이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평화의 사자요 길이 아니겠는가.

참 빛은 오늘도 종교가 하나 되는 것이야말로 세계평화를 가져오는 첩경이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지상만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지상만민들은 참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이천 년 전 예수님의 흘린 피의 약속을 쫓아 좋은 소식과 평화와 구원을 공표하는 이 시대의 평화의 사자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 다 함께 지구촌 평화를 완성해 가야 할 때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는 전쟁이 아닌 지구촌 평화를 완성해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줄 사명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있기 때문이다.

ⓒ천지일보 20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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