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에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세월호기를 한 달간 게양한다고 밝혔다. (제공: 안산시청) ⓒ천지일보 2021.4.2
안산시에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세월호기를 한 달간 게양한다고 밝혔다. (제공: 안산시청) ⓒ천지일보 2021.4.2

“안산을 치유와 화합의 도시로”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세월호기 게양식을 열고 4월 한 달간 본청 국기 게양대에 게양한다고 2일 밝혔다.

세월호기는 노란 바탕에 검은색 리본 그림과 함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날 오전 정책회의에 앞서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20여명 등은 시청사 현관 앞에서 세월호기 게양식 및 선포식을 열고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윤화섭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느새 일곱 번째 봄이 왔지만 여전히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면 참담함에 가슴이 시리다”며 “희생자들의 못다 이룬 꿈을 희망의 꽃으로 피울 수 있도록 안산시가 끝까지 기억하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은 치유의 도시로서 지금껏 수많은 이웃이 서로를 보듬으며 7년이라는 시간을 지켜왔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안산을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치유와 화합의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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