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만이다. ⓒ천지일보 2021.3.27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구로구 사우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17명이 발생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소재 사우나 종사자 4명(타 시‧도)이 사우나 종사자 전수검사에서 지난 25일 최초 확진 후 28일 7명, 29일 6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1명이다. 지난 29일 확진자는 지인 6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451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6명, 음성 424명,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시는 전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출입시 방명록을 작성하고 면적당 출입자 인원 제한,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탕내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오랜 시간 사우나에서 머무는 과정에서 종사자로부터 이용자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후 이용자가 참석한 다른 소모임의 참석자에게 추가 전파되는 등 N차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우나는 최대한 짧은 시간 이용해 주시고, 시설에서는 이용인원 제한 및 음식물 섭취 금지와 탈의실 등 공용공간 표면소독 실시, 거리두기 준수 등 코로나19 예방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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