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운동 둘째날인 26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천지일보 2021.3.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운동 둘째날인 26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천지일보 2021.3.26

차기 대선, 윤석열-이재명 양강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막이 본격적으로 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15%p 이상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가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7일 실시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 후보는 50.5%의 지지를 받으면서 박 후보(34.8%)를 앞섰다. 특히 오 후보는 보수층에서는 박 후보를 압도했고 중도층은 56.2%로 박 후보(27.0%)를 ‘더블 스코어’로 앞섰다. 이외에도 당선 가능성은 오 후보가 56.8%로 박 후보(26.3%)를 30%p 이상 앞질렀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의 경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윤 전 총장이 26.8%의 지지를 얻어 이 지사(25.6%)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4.6%로 3위에 올랐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6.9%로 뒤를 이었다.

내년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론이 정권 재창출론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의견은 50.1%, ‘정권이 재창출돼야 한다’는 의견은 43.8%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동안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 10.1%, 무선 89.9%의 비율로 조사원들의 직접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3%이며,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3.1%p다. 보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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