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인근 거리에서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인근 거리에서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7

흰색 점퍼 맞춰 입고 1시간 30분가량 동행

안철수 “오 후보 당선돼야 정권 교체 가능”

오세훈 “버림받은 정치 희망 드리는 징치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사흘째 합동유세 이어갔다. 이들은 27일 빗속에서 얼싸 안으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흰색 점퍼를 맞춰 입은 두 사람은 마포농수산시장 방문과 홍대 상상마당 유세로 1시간 30분가량 동행했다.

안 대표는 홍대 상상마당 유세차에 올라 “오 후보가 당선돼야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가능해진다”며 “우리 기호 2번 오 후보 꼭 찍어 달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안 대표 연설 도중 우비 모자가 바람에 벗겨지자 대신 씌워주기도 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오 후보는 “이 부족한 사람 때문에 빗속을 뚫고 달려와 연설하고 힘을 불어넣어 준 안 대표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박수를 유도했다.

오 후보는 “저희 둘이 손잡고 서울시를 롤모델로 함께 경영하면서 버림받은 정치가 희망 드리는 정치가 되도록 함께 가꿔나가겠다”며 안 대표와 어깨동무 한 채로 만세를 불렀다. 오세훈 캠프는 둘이 “꿀케미를 과시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광진구에서 시작해 성동구, 성북구, 서대문구, 마포구를 거쳐 다시 광진구로 돌아오는 알파벳 ‘A’자 모양의 동선으로 유세를 벌였다.

승리(Victory)를 상징하는 ‘V’, 아주 멋진(Wonderful) 서울을 의미하는 ‘W’에 이어 언제나(Always) 시민을 생각하겠다며 ‘A’자 모양으로 유세장을 옮겨 다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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