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3.16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3.16

“지인모임으로 인한 전파 지속…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9명으로 112일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9명으로 이날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140명이 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새 2명 늘어 누적 409명이다.

지난 주말 검사 건수가 대폭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숫자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1만 8998건에서 14일 1만 5921건으로 감소하다가 15일 3만 1994건을 기록했다. 최근 보름간 하루 평균 검사 건수는 2만 4399명, 확진율은 0.5%다.

이날 서울의 확진자 수는 지난달 16일 이후 26일째 100명대를 기록해오다가 100명대 이하로 내려왔다. 최근 1주일(3.10~16)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38명→138명→140명→140명→112명→112명→79명으로, 지난해 11월 13일(69명) 이후 122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관악구 미용업‧중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가 각각 2명씩 늘어 총 22명으로 집계됐다. 광진구 소재 가족‧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2명 추가됐다.

관악구 미용업 종사자와 모임을 가진 도봉구 주민 1명이 지난 4일 최초 확진 후 14일 20명, 15일 2명이 늘어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이 됐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22명이다.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0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2명, 음성 173명이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와 함께 모임을 가진 관악구 미용업 종사자가 추가 확진된 후 추가 확진자의 직장 내 방문자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우 방문자의 가족, 가족의 직장인 중구 의료기관으로 전파됐고 지인·가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직계가족 또는 상견례 등 특정사례를 제외하고 ‘5인이상 사적모임’은 금지해 주시기 바란다”며 “또 시설 내 감염차단을 위해 3밀 환경이 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자연환기를 해 주시고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 은평구 소재 학원 관련 1명(누적 17명)이다.

감염경로 조사 중 26명(누적 6991명), 기타 확진자 접촉 33명(누적 974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6명(누적 1353명)이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6명이었다.

15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접종자는 32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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