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온 안내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3.15
까치온 안내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3.15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가 시내 1443개 실내 공공시설에 무료로 와이파이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310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추가 설치해 총 1443개소에 ‘까치온’ 구축을 완료했다.

까치온(Kkachi On)은 서울시의 무료 공공와이파이로 서울을 상징하는 새이자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인 ‘까치’와 ‘온(On)’의 합성어다.

이번에 와이파이를 설치한 곳은 복지관, 청소년 지원시설, 여성·다문화지원센터 등 복지시설 560개소와 ▲구청사‧동주민센터‧보건소 ▲일자리‧창업지원센터 ▲구민회관 ▲문화체육센터 ▲도서관 등이다.

서울시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3.15
서울시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3.15

서울시와 자치구가 구축한 1443개소(7568대)의 공공와이파이 이외에도 기존에 과기부가 구축한 1888대와 이통사가 개방한 상용 와이파이 351대 등 서울시내 실내 복지시설․커뮤니티 시설 2130개소(9807대)가 설치돼 있다.

서울시는 올해도 120개 실내 공공시설에 까치온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6개 자치구(광진·동대문·성동·노원·도봉·강북구)에 설치된다.

법령상 설치‧운영 근거가 있는 공공(시립‧구립) 복지시설과 공공와이파이 수요가 높은 일자리‧취업‧교육 관련 커뮤니티 시설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이용하려면 스마트폰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_Secure(보안접속)’ 선택하면 된다. 장소별로 일일이 접속할 필요 없이 최초 1회만 설정해두면 까치온이 깔린 모든 곳에서 자동 연결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실내 공공시설에 까치온을 확대 설치함으로써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통신 격차를 해소해 통신 기본권을 보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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