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7

13일 확진 당일 사망

병명은 공개하지 않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20대 사망자가 지난 13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국내 20대 사망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번에 사망한 환자는 확진 당일 사망했다. 방대본은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었고 확진 전에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특히 이날 0시 기준 신규 사망자는 2명이다. 나이대는 60대 1명, 20대 1명이다. 코로나19 20대 사망자로는 국내 두 번째 사례다. 방대본 관계자는 “서울 지역에서 13일 확진된 기저질환자”라며 “확진 당일 사망해서 위·중증 환자 모니터링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5일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로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선 음성으로 판명돼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8일부터 응급중환자실로 이송된 후 보호자가 확진되면서 추가로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다만 그가 어떤 지병을 앓았는지 공개되진 않았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분류하면 80대 이상이 56.2%(938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70대 27.74%(463명), 60대 11.38%(190명), 50대 3.3%(55명), 40대 0.84%(14명), 30대 0.42%(7명), 20대 0.12%(2명) 등이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1669명으로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75%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 대비 326명 줄어 655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줄어 105명으로 집계됐다. 나이대별로 70대 42명, 60대 30명, 80세 이상 21명, 50대 9명, 30대 2명, 40대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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