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공고가 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SPO팀과 함께 지난 3일·9일 이틀 동안 정·후문에서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1.3.10
전남공고가 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SPO팀과 함께 지난 3일·9일 이틀 동안 정·후문에서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1.3.10

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SPO팀 협업
‘365일 안전한 학교, 36.5℃ 따뜻한 학교’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전남공고가 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SPO팀과 함께 지난 3일·9일 이틀 동안 정·후문에서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은 전남공고와 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지난 2019년 체결한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 보호 지원 협력 구축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365일 안전한 학교, 36.5℃ 따뜻한 학교’를 슬로건으로 내 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남공고 학생회·교직원 및 학교전담경찰관은 학교폭력의 위험성, 학교폭력 대처 방법 등을 학생들에게 안내했다. 또 최근 발생하고 있는 학교폭력 가해 후폭풍 사례를 통해 학교폭력을 바라보는 변화된 사회적 인식을 설명하며 학교폭력 예방 교육 및 홍보에 주력했다.

특히 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전남공고 16개소 화장실 내 몰래카메라 불법 설치 여부를 점검했다.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를 활용한 집중 점검을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향후 광주공고와 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위기 청소년을 위한 선도 프로그램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 지원에 초점을 맞춰 학교폭력 근절 및 청소년 보호 활동에 힘 쓸 계획이다.

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백난희 SPO팀장(경감)은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를 위한 홍보·교육·순찰·단속에 경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매일 1회 이상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위기청소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사안 발생 시 신속히 개입해 피해자 보호 및 가해자 재범 방지·선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한식 교장은 “학교전담경찰관과 함께한 이번 캠페인은 학교폭력의 위험성 및 대처 요령, 학교폭력 가해 후폭풍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되새기는 계기가 됐고,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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