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이 4일 SNS 채널 라이브 방송인 시문박답 시즌2, ‘박상돈의 돈워리(Don’t Worry)’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3.4
박상돈 천안시장이 4일 SNS 채널 라이브 방송인 시문박답 시즌2, ‘박상돈의 돈워리(Don’t Worry)’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3.4

일상 속 감염사례 잇따라 발생

가족(125명)·직장(88명)·지인(29명)

긴장감 이완 등 감염 위험요소 상존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근 가족·직장동료 등을 통한 일상 속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잇따르면서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감염차단을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확진자 307명(10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다중이용시설 관련 감염이 많았던 지난해와 달리 가족 간 감염이 41%(125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직장동료 간 감염 88명(29%), 지인 간 감염 29명(9%) 순으로 이어져 최근 일상 속 가까운 사람을 통한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19로부터 나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외출 후 손씻기 ▲개인별 음식 덜어먹기 ▲주기적 실내 환기·소독 등 가정 내 방역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또한 경미하더라도 호흡기 증상 등이 있거나 불안하다면 가족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준수와 함께 불요불급한 모임은 최대한 자제하고 특히 직계가족일지라도 꼭 필요한 만남이 아니라면 잠시 미뤄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달 발생한 아산시 소재 난방기공장 집단감염의 큰 고비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잘 극복했지만, 최근 가족·지인 간 감염 전파로 확진자 9명이 발생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봄철 이동량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긴장감 이완 등 감염 위험요소가 상존하는 만큼 시민 모두가 방역 주체로서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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