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우호증진 및 교류협력” 논의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

뭄타즈 자흐라 발로치 주한 파키스탄 대사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의 국제교류가 새해 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시는 5일 방문한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가 올해 들어 인천을 방문하는 첫 번째 주한 외국대사라고 밝혔다.

인도대사는 작년에 예정됐던 인천 방문이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연기된 후 해를 넘겨 성사됐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송도 G타워에서 인도대사와 면담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한 왕래와 교류의 어려움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올해는 인도의 자매도시인 콜카타와의 활발한 교류를 희망한다”며 코로나 대응 경험에 대해 공유했다.

아울러 인천이 ‘인천형 뉴딜정책(디지털, 그린·바이오·휴먼)’에 대해 추진 중임을 알리면서 세계의 약국이라 불리는 바이오 분야(제약산업) 강국인 인도와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입주해 있는 인천과의 협력 가능성과 코로나 이후 시대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뭄타즈 자흐라 발로치 주한 파키스탄 대사와의 면담에서는 서남아, 중앙아, 중국, 중동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파키스탄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파키스탄 정부의 강한 신뢰와 지방정부 간의 국제교류에 앞장서고 있는 발로치 대사의 노력을 발판으로 앞으로 인천시와 파키스탄과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했다.

아울러 국내 여타 도시들보다 강력하고 선제적인 방역 대책을 시행 하고 있는 인천의 코로나 대응 경험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인천형 그린뉴딜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탄소중립과 신재생 에너지 보급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강병진 시 국제협력과장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중요해진 만큼 주한 외국대사의 인천 방문은 ‘인천형 뉴딜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인천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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