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세근씨가 26일 흥덕우리요양병원에서 백신을 맞고 있다. (제공: 용인시청) ⓒ천지일보 2021.2.26
곽세근씨가 26일 흥덕우리요양병원에서 백신을 맞고 있다. (제공: 용인시청)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처음으로 접종한 사람은 곽세근(59, 남)씨다.

곽세근씨는 흥덕우리요양병원 입원환자로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백신 접종자 1호가 됐다.

그는 “지난달 27일 병원에 입원한 뒤로 만나지 못하고 있는 어머니와 가족들이 보고싶다”며 “하루라도 빨리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코로나가 종식돼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1호 접종자를 격려하기 위해 백군기 용인시장이 흥덕우리요양병원을 방문했다. 백 시장은 “코로나 종식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다. 이제 자유로운 일상에 한발 다가섰다”며 곽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용인시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400명분이 입고됐다. 백신 접종은 올해 하반기까지 총 4분기에 나눠 진행되며, 1분기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 등에 있는 만 65세 미만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및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이 대상자다.

시는 흥덕우리요양병원을 포함한 관내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등 총 5857명에게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및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의 경우 백신 접종 동의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완료되는 대로 내달 9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시는 의료기관 자체 접종, 촉탁의나 보건소 의료진의 의료기관 방문 접종 등을 통해 1분기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26일 흥덕우리요양병원을 방문해 1호 백신 접종자인 곽세근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제공: 용인시청) ⓒ천지일보 2021.2.26
백군기 용인시장이 26일 흥덕우리요양병원을 방문해 1호 백신 접종자인 곽세근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제공: 용인시청) ⓒ천지일보 20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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