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일 도쿄의 오다이바 해상에 떠 있는 오륜 마크. 2021.01.13. (출처: 뉴시스)
2020년 12월 1일 도쿄의 오다이바 해상에 떠 있는 오륜 마크. 2021.01.13. (출처: 뉴시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일본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코치 IOC 부위원장 겸 도쿄올림픽 조정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 여부에 관해 "강제는 아니다.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접종은 분명히 장려되는 것"이라며 IOC가 국제 백신 협력체 코백스(COVAX)와 함께 백신 보급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CNN, 스카이뉴스 등이 전했다.

토머스 바흐 IOC 위원장은 선수들의 백신 접종은 각국 정부와 올림픽 위원회가 협의할 일이라면서도, 선수들이 올림픽을 이유로 백신 접종 순서를 '새치기'하지 않길 바란다고 지난달 밝혔다.

도쿄 올림픽은 7월 23일 개최 예정이다. 올림픽은 작년 7월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미뤄졌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바이러스 확산도 여전해 도쿄 올림픽을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코치 부위원장은 일본 정부가 4월까지 올림픽 관람객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 결정은 일본 정부가 내릴 것"이라며 선수촌과 올림픽 장소들을 "도쿄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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