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 22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백신접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1.2.25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 22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백신접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1.2.25

길메리요양병원 의료진 첫 접종
요양원 종사자 등 5512명 대상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접종 대상은 지역 내 44곳의 요양병원과 37곳의 요양시설에 입원·입소 중인 65세 미만인 종사자 등 5512명이다.

울산지역 첫 접종은 내일(26일) 오전 10시 남부 달동 길메리요양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을 실시하고, 요양시설은 위탁 의료기관 촉탁의사나 보건소팀이 방문해 접종한다.

울산시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방역당국과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울산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단과 준비단을 비롯 기관별 백신관리 담당자를 지정했다.

또 접종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에 대처하는 신속대응팀도 운영한다.

울산시는 정부의 백신 공급 일정에 맞춰 코로나19 치료병원과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 접종은 중구 동천체육관, 남구 국민체육센터, 동구 전하체육센터, 북구 오토벨리 복지센터, 울주군 국민체육센터와 남구통합보건지소 등 6개 접종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중 내달 15일 중구 동천체육관부터 개소해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송철호 시장은 “전 시민 70%가 접종해 집단면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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