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을 바꾸는 힘 제1차 맞수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신환,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 후보.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2.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을 바꾸는 힘 제1차 맞수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신환,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 후보.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2.16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군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의원은 각각 교육과 부동산 정책을 제시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후보는 이날 서울 노원어린이도서관을 방문해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나 전 의원은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육을 그냥 바꾸는 것이 아닌 25개 자치구의 교육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2525 교육대혁명’을 약속드린다”고 공약했다.

안 대표는 서울 성북구 성북5구역 노후 주거 현장을 방문해 “형평성에 맞는 재개발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거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원칙이 주민들의 의견, 현장의 입지 조건 두 가지를 고려해서 결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곳은 공공 재개발을 원하는 지역인데, 오늘 들은 문제점 중 하나는 같은 구 내에서도 1구역과 5구역이 서로 다른 기준을 가지고 공공 재개발 선정 심사를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이화여대 앞 52번가 스타트업(청년몰) 거리를 찾아 청년 창업에 대한 고충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오 후보는 “창업 교육‧전문가 매칭‧사후관리 등을 위한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창업성장위원회’를 설치하고 요식업을 하려는 청년에게 백종원 대표 같은 분을 매칭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상생주택’ 개념의 부동산 공약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오 전 시장은 “민간이 가진 땅에 집을 빨리 짓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2종 일반주거지역 7층 이하 규제’에서 높이 규제만 해제해도 땅 주인들이 사업하려고 몰려들게 된다. 그렇게 되면 건축업과 경기가 살아나고 일자리도 만들어지고 집도 공급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 2구역 재개발지역을 방문해 조합관계자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 2구역 재개발지역을 방문해 조합관계자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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