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경기 남양주에 있는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8일 현재까지 총 누적 123명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인근에 있는 남양주 보건소 선별진료소 전경. ⓒ천지일보 2021.2.18
[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경기 남양주에 있는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8일 현재까지 총 누적 123명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인근에 있는 남양주 보건소 선별진료소 전경. ⓒ천지일보 2021.2.18

경기 152명, 서울 114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만 287명 확진… 비수도권 54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20일에도 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과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41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360명 보다 19명 적은 수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만 287명(84.2%)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선 54명(15.8%)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도별로 구분해서 보면 경기 152명, 서울 114명, 인천 21명, 부산 11명, 대구 7명, 경북·경남 6명, 광주·울산·전북·충남 각 4명, 제주 3명, 강원·충북 각 2명, 전남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 대전과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 수가 자정까지 집계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추가 감염자 수는 이보다 더 증가해 4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0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0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최근 국내 코로나19 양상을 살펴보면 설 연휴에 300명대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확산세를 보이며 400~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파악된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수도권의 경우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201명으로 증가했다. 또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공장과 관련해선 하루 새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48명으로 늘었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와 보습학원 사례에서는 7명이 추가돼 총 16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양천구 유치원·어린이집에선 교사와 원생 등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용인시 요양원·어린이집에서도 현재까지 총 1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경기 성남시 소재 무도장에서는 이용자와 종사자, 가족 등 총 2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 서구 무역회사 사례에선 가족과 동료, 동료의 가족까지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관련 확진자가 165명으로 증가했다.

전국에서 감염사례가 지속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가족·사업장·종교시설·병원 등 집단감염 사례 증가와 거리두기 완화로 감염 확산 위험이 있다”며 “철저한 거리두기 실천과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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