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신관. (제공: KB국민은행)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환경부와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업무협약에는 환경부와 5개 녹색채권 발행기관(산업은행, 기아, KB국민은행, 현대중공업, 만도), 4개 외부검토기관(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딜로이트안진, 한국기업평가)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녹색채권 시장의 활성화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목표 실현 ▲녹색채권의 환경개선 효과 제고를 도모한다.

녹색채권 발행기관이 올해 1분기에 발행 예정인 녹색채권의 규모는 최소 95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녹색채권 발행 총액인 9600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산업은행이 3000억원, 기아 3000억원, KB국민은행 1000억원, 현대중공업 1500억원, 만도 1000억원 등이다.

전 세계 녹색채권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60조원(500억 달러)에서 2019년 약 300조원(2500억 달러)으로 확대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환경부는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를 위해 녹색금융 분류체계 마련 작업과 녹색채권 발행 시 소요되는 외부검토 비용에 대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채권 발행기관으로서 녹색채권 발행, 자금의 관리, 사후보고 등 녹색금융 실천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또 1분기 내 발행하는 녹색채권을 통해 풍력,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지원한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이번 녹색채권 활성화 협약을 계기로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친환경 녹색금융 확산과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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